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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2명 다녀간 교회' 교인 800명 추정 초비상

등록 2020.07.03 1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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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전남 장성 확진자 2명 광주 교회 방문

이틀 간 교회 예배 참석한 교인 800여 명 추정

방역당국 교회에 선별진료소 설치 전수 조사 중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북 고창 주민인 60대 남성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사이 광주 북구 일곡동 모 교회를 방문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 이 교회에 출입 통제문이 붙어 있다. 2020.07.03.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북 고창 주민인 60대 남성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사이 광주 북구 일곡동 모 교회를 방문한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 이 교회에 출입 통제문이 붙어 있다. 2020.07.0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당시 교인 80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 고창의 60대 남성 A씨가 지난 달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일곡중앙교회 내 당구장을 이용했다.

이어 A씨는 다음 날인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도 참석했다.

A씨의 아내와 딸이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전남 장성의 60대 여성 B씨도 지난 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B씨가 예배에 참석할 당시 교인 800여 명이 해당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의 CCTV를 통해 A씨와 B씨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 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교회를 방문한 확진자 두 명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이동동선도 추적 중이다"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일곡중앙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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