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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1주 연장···12일까지

등록 2020.07.03 16: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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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주 연장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3일 오후 "상황의 엄중함과 심각함을 고려해 시민들이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강화된 대응체계를 견지하고 방역관리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4일로 휴원이 종료되는 어린이집 1203곳의 휴원을 12일까지 연장한다.

또한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소재 학원·교습장 109곳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10일까지, 실내체육도장 16곳은 12일까지로 연장한다.

6월2일부터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가 발령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다단계방문판매업소 등 고위험시설 12종, 3073곳에 대해선 이행여부를 보다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터미널역 등 다중이용시설 10종과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발령된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조치는 시설종사자와 이용자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반 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에는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전체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명부작성과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소규모 종교활동 모임 자제를 하기로 했다.

자연휴양림과 한밭수목원 등 공원시설의 경우 6일부터 개방할 예정이지만 공원의 실내시설은 지속적으로 휴관·폐쇄된다.

허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 앞서 종교지도자, 감염병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진단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허 시장은 "최근 우리지역 코로나19는 다양한 경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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