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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시범운영…야외전시장 24시간 개방

등록 2020.07.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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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유지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위해 시행

[서울=뉴시스] 서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공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공사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남산 회현자락에 건립 중인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을 8월부터 임시 개방한다. 정식 개장에 앞서 시설물을 유지관리 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중구 소파로에 조성된 전시관이다. 전체 규모는 4만3630㎡다. 실내전시관(280㎡)과 야외전시장(성곽유구 보호시설 1440㎡·관람데크 143m·조선신궁 배전터 25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적전시관은 지난 2016년 착공을 시작한 뒤 2021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70% 수준이다.

시는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완공에 앞서 직접 임시로 운영할 방침이다. 관람객들은 24시간 개방된 야외전시장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1시30분, 오후 1시30분~오후 6시에 해설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는 해설사 22명을 별도로 선발해 주중 2회, 주말 3회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설사들은 야외전시장 해설, 방문객 안전과 질서유지, 한양도성 완주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7월 교육을 받은 뒤 8월부터 정식 투입된다.

시는 이동식 주택형 사무실도 2동 설치해 방문객 안내데스크와 해설사 대기실, 시설물 관리와 순찰·용역인력 대기실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환경정비와 녹지관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야간순찰 등은 외부용역이 실시된다. 용역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다. 인원은 2명이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임시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억원 규모다. 사무관리비와 자산·물품취득에 약 4000만원이, 해설사 운영 사무관리비로 3360만원이 각각 사용된다. 시설용역에는 4300만원이 배정됐다.

시 관계자는 "한양도성의 유산가치 고유를 위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됐다"며 "시설 유지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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