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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끝내기 홈런' 두산, 한화에 5연패 안겨

등록 2020.07.03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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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상황에서 두산 박세혁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2020.06.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상황에서 두산 박세혁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2020.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 덕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단 한 방에 승리가 갈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세혁은 바뀐 투수 김진영의 4구째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취점을 낸 것은 한화였다.

6회초 이용규의 안타와 도루, 정은원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든 한화는 김태균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수 차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두산은 7회까지 0-1로 끌려가다 8회말에야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오재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쳐 두산의 동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허경민, 오재원이 연달아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 역전까지는 하지 못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한 두산은 9회말 터진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달 14일 한화를 상대로 2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승(21패) 고지를 밟았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1-1로 맞선 8회초 2사 2, 3루의 위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함덕주는 시즌 3승째(7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0위 한화는 12승 39패가 됐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으나 팀이 역전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9회말 등판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김진영은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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