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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3차 추경예산 4.7조…코로나 금융지원 차질없이 이행"

등록 2020.07.03 23: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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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2조4384억·산은 1조6521억·기은에 4845억 투입"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제3차 추경예산안' 중 금융위 관련 사업은 총 4조725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135조원+α)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에 2조4384억원, 산업은행에 1조6521억원, 기업은행 4845억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 1000억원을 출자·출연키로 했다.

주요사업별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자금공급 지원에 총 1조5323억원이 투입된다.

10조원 규모의 '2단계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과 6000억원 규모의 영세 소상공인 전액보증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신보에 각각 4600억원, 480억원을 출연한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15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산은과 기은에 각각 1500억원, 4375억원을 출자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보의 5조4000억원 규모 특례보증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서는 신보에 4278억원이 들어간다.

주력산업·기업 등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에는 3조327억원이 출자된다.

정부·한국은행·산은 간 역할분담을 통해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단기사채를 매입하는 특수목적기구(SPV)를 조속히 설립하기 위해 산은에 1조원이 출자된다.증시안정펀드(최대 10조7000억원), 채권시장안정펀드(최대 20조원)를 차질없이 운영하기 위해 산은과 기은에 각각 3191억원, 251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견·대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1조7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위해 신보에 1조4286억원이 출자된다. 이밖에 회사채 신속인수(2조2000억원), 회사채·CP 매입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산은에 1740억원, 기은에 219억원, 신보에 640억원을 출연한다.

이밖에 주력산업(자동차 부품산업)을 중점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신보에 100억원, 농어민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농신보에 1000억원, 저소득·저신용 서민에 대한 정책 서민금융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50억원을 출연한다. 기업자산의 원활한 매각 지원을 위해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금융위는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3차 추가경정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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