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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유네스코 집행위서 '군함도 역사 왜곡' 두고 충돌

등록 2020.07.04 0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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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군함도 역사 왜곡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일본 군함도 역사 왜곡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한국과 일본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유엔 교육문화과학기구) 집행위원회에서 충돌했다고 TBS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측은 이날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록을 했을 때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일본을 에둘러 비판했다. 반면 일본 측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관련 결의나 권고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관계국(한국)이 제대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맞섰다.

일본은 지난 2015년 7월 하시마(군함도·軍艦島) 등 조선인 강제노역 시설 7곳이 포함된 자국 근대산업시설 23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는 대신 강제동원 사실을 병기하기로 약속했지만 지난 3월 도쿄에 문을 연 산업유산정보센터 전시관에 강제 동원을 부인하는 자료를 전시하는 등 지키지 않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 문화재청은 일본이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록 취소 검토를 요구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국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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