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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경선, 센카쿠열도 진입…日 국유화 이후 역대 최장

등록 2020.07.04 0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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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해역에 진입해 일본 정부가 중국 정부에 항의했다. 센카쿠열도는 중국와 일본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이다. 일본이 현재 실효 지배하고 있다.
 
4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 2척은 지난 2일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 진입, 해당 해역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을 쫓았다.
 
일본 해상보안본부 11관구는 순시선을 배치해 중국 해경선에 수차례 퇴거 경고를 했지만 중국 측은 3일 오후 10시30분에서야 일본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역 밖으로 이탈했다.

11관구는 중국 해경선이 30시간 이상 영해를 침범했다며서 이는 지난 2012년 9월 센카쿠열도를 국유화한 이후 역대 최장시간이라고도 했다. 과거 최장시간은 2013년 8월 28시간15분이다.

일본 언론은 중국 측이 지난 4월 이후 80일 이상 센카쿠열도에 연속 진입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신속히 영해에서 퇴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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