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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즉각적 위협아냐"

등록 2020.07.04 13: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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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창=신화/뉴시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을 강타한 가운데 지난 3월 22일 중국 충칭 룽창의 돼지 사육장에서 한 여성이 돼지를 돌보고 있다. 2019.05.07.

【룽창=신화/뉴시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을 강타한 가운데 지난 3월 22일 중국 충칭 룽창의 돼지 사육장에서 한 여성이 돼지를 돌보고 있다. 2019.05.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돼지에 의해 옮겨지거나 사람이 감염되는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밝혔다.

4일 중국 신랑왕 뉴스채널 등에 따르면 질병통제센터는 “전문가들이 ‘G4’로 불리는 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위험이 높아지지 않고, 공공보건 분야의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질병통제센터는 “전문가들은 대중이 이런 신종 독감바이러스 감염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일상생활에서 개인과 환경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가축이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가급적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중국 대학과 질병통제센터에 소속된 과학자들은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G4)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G4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바이러스는 더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사이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또 “이는 즉각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바이러스는) 사람을 감염시키기 위한 ‘모든 특징’을 갖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새롭게 나타난 (더 강해진) 바이러스로 사람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의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되면서 중국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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