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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한 주민 77만명 영양지원 재개할 것"

등록 2020.07.04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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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음식 섭취 85%, 공공기관을 통해 이뤄져"

"학교, 유치원 폐쇄 영향 파악 계획"

【남포=AP/뉴시스】크레인이 23일 북한 남포항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을 옮기고 있다. 2014.12.23

【남포=AP/뉴시스】크레인이 23일 북한 남포항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을 옮기고 있다. 2014.12.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주민 77만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WFP는 최근 발간된 보도서에서 “북한의 학교와 보육원, 정부 기관들이 지난달 재개된 가운데 북한 주민 77만 1000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WFP는 “북한 어린이 음식 섭취의 85%는 공공기관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학교와 유치원들의 장기간 폐쇄가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파악한다”고 했다.

WFP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해 7~12월 필요한 예산은 2750만 달러(약 329억 8600만원)이며, 약 300만 달러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WFP는 ‘북한 정부가 공공 식량 배급을 늘렸다“면서 ”밀과 보리, 감자 같은 이모작 작물의 수확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일 WFP는 “북한 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재개를 위해 현재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쿤 리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대북 지원 프로그램 자체가 중단된 것은 아니다”면서 “코로나19 예방조치로 북한이 지난 1월 31일부터 봉쇄됐지만, 점진적으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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