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대천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점검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4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일을 맞아 코로나19 방역 점검에 나선 가운데 해수욕장 입구에 마련된 제3검역소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07.04 [email protected]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방역점검은 대천해수욕장 개장하는 날을 맞아 관광객 집합에 따른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서다.
도는 대천을 비롯해 여름철 개장 기간 15만 명 이상이 찾는 도내 6개 해수욕장의 모든 방문객에 대해 발열 체크를 실시토록 했다.
양 지사는 지난달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밝힌 ‘청정 해수욕장 만들기’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수욕장 길목과 역·터미널 등에서 방문객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해수욕장 출입과 인근 식당·숙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손목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승용차 이용객에 대한 발열 체크는 해수욕장 앞 출입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한다.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 보령시 자원봉사자들이 4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해수욕장 입구에 마련된 제3검역소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중인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들을 상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07.04 [email protected]
도는 발열 체크 및 손목밴드 착용 거부 시 해수욕장 입장을 제한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양 지사는 대천역, 대천해수욕장 진입도로 제3검역소, 공영주차장 제2버스검역소, 머드광장 등을 차례로 방문, 직접 발열체크에 나서기도 했다.
양 지사는 발열 체크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살피고, 차량 통행로에서 발열 체크 등을 진행하는 만큼, 근무자 모두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조 지사는 "해수욕장 방문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포함될 경우 전국적인 전파는 물론, 확진자 방문지 기피 심리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 배부 방식의 차단 방역을 통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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