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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구마모토에 폭우로 16명 사망 9명 실종

등록 2020.07.04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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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요시=AP/뉴시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일대에 최대 시간당 1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침수 등으로 적어도 16명이 숨진 가운데 초토화한 히토요시 시내에서 4일 시민들이 가재도구와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0.07.04 

[히토요시=AP/뉴시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일대에 최대 시간당 1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침수 등으로 적어도 16명이 숨진 가운데 초토화한 히토요시 시내에서 4일 시민들이 가재도구와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2020.07.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NHK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 사태와 홍수가 잇따르면서 가옥이 붕괴, 침수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구마모토현 구마(球磨)촌에서 하천 범람으로 요양원이 침수하면서 14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시키타(芦北)정에선 토사사태에 가옥이 무너지면서 8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쓰나기(津奈木)정에서도 토사에 휩쓸려 1명이 심폐정지에 빠졌다.

아시키타정에선 사망자 외에도 1명이 위중한 상태이고 1명이 행방불명됐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부부 2명이 실종되는 등 8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폭우를 구마모토현과 인접한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지금까지 20만32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마쿠사 지역에는 시간당 98mm이 폭우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자윈대원 1만명을 투입해 구난작업에 나서고 구호물자를 수해현장에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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