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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사평역 내 시민소통공간 '용산공원 플랫폼' 조성

등록 2020.07.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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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기획전시와 공론화 담는 시민소통공간 운영

[서울=뉴시스]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 홍보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0.07.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 홍보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0.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내 공간을 활용해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인 '용산공원 플랫폼'을 조성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456만 명이 이용한 녹사평역은 용산기지와 가장 인접한 지하철역이다. 시는 최적의 접근성을 고려해 이곳에 시민소통 공간을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기획 전시'와 '문화 체험' 공간을, 지하 4층에는 용산공원 관련 세미나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민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는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소통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획 전시 공간에는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4일, 미 공군 정찰기가 용산기지 일대를 촬영한 항공사진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남산과 남산공원 일대, 후암동과 해방촌 일대 옛 모습은 물론 광화문 복원되기 전 옛 조선총독부 건물까지 선명하게 전시됐다.

 기획 전시 구성은 용산기지의 공원화 사업 과정, 용산기지 주변지역 도보 여행길과 역사 품은 길, 용산기지 주변의 다문화 지역, 용산 지역을 거쳐 간 조선통신사 첫 여정의 옛길 등을 소개하는 전시물로 구성됐다.

 시는 녹사평 '용산공원 플랫폼'에 용산기지 캠프킴 '용산공원 갤러리’와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이정화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누구나 방문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용산공원 시민 소통 공간을 활용해 용산공원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참여 환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에서 용산공원 조성 과정과 가치를 어떻게 담아 나갈 것인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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