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영길, '북한동요' 영상 논란되자 "드라마에 나왔던 노래" 일축

등록 2020.07.05 18:19: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북연락사무소 '포' 발언, 자극적인 불량기사 쓰기 그만둬야"

[서울=뉴시스] (사진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서울=뉴시스] (사진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동요를 부른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5일 뒤늦게 논란이 일었다. 

송 위원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지난 4월 이 밭에 여러 당원들과 함께 감자를 심었는데 두 달 반만에 벌써 영글어서 대홍단 감자처럼 왕감자가 잘 수확되고 있다.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며 "역시 밭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송 위원장이 감자를 들고 '대홍단 감자' 북한 동요 한 소절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최근 남북관계 긴장 국면에서 외통위원장이 북한 동요를 부르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송 위원장 측 관계자는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에서 나왔던 노래"라며 "큰 감자를 보고 생각이 나서 의미없이 불렀던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서 자신의 발언을 취지와 맞지 않게 왜곡 보도한 데에 대해서도 "실제적 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북한 현 상황을 백인 경찰에 의해 질식사를 당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와 비유한 발언에 대해 "북한은 현재 유엔 안보리로부터 10여 건의 결의안 제재를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 '2397 유엔결의안'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가 자랑하듯 말한 것처럼 유엔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제재"라며 "최근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차단된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북한으로서는 숨 막히는 규제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대)포로 폭파하지 않은 것이 어디냐'고 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정식 인터뷰도 아니고 상임위 직원들과 한 이야기를 어디서 엿들었는지 문맥을 자르고 일부를 편집해, 자극적 제목으로 도배하는 불량기사 쓰기는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