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오늘 최숙현 사망 사건 긴급 현안 질의

통합당 이용, 최숙현 동료 2명 추가 폭행 피해 기자회견도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국회가 가혹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 사건 진상 규명에 나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한다.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한 민주당 소속 문체위 위원들은 대한체육회와 경주시체육회 등 관련 기관에도 출석 요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상임위원 재배치 등 원내 문제로 긴급 현안 질의에는 불참한다.

통합당은 체육계 폭행 문제 대응을 위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체육계 폭행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안을 담은 '최숙현법' 제정을 준비 중이다.

봅슬레이 감독 출신 통합당 이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최 선수의 동료 2명이 추가로 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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