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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208명…8일 연속 100명 넘어

등록 2020.07.06 08: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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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속 200명 이상

日정부, 6일 첫 코로나19 분과회 개최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시내 쇼핑가에 마스크를 착용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0.07.05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시내 쇼핑가에 마스크를 착용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0.07.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5일 하루 동안 20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3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서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11명 등 총 208명이 확인됐다.

NHK의 정리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100명을 넘었다. 6월 28일 111명, 29일 110명, 30일 138명, 7월 1일 127명, 2일 194명, 3일 250명, 4일 274명, 5일 208명 등이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534명이 됐다.

같은 날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없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90명이다.

특히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111명으로 접객을 동반하는 ‘유흥가’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111명 가운데 58명이 감염 경로가 알려졌다.

감염 경로가 알려진 58명 가운데 37명이 '호스트 클럽' 관련 확진자다. 33명이 신주쿠(新宿)구 지역 유흥가, 2명이 도시마(豊島)구 이케부쿠로(池袋) 지역 유흥가 관련이었다.

5일 투·개표된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당선 소감을 밝히며 "(2차 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서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계속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최악의 상황일 경우 발령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지난 5일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의료체재도 부족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지금 지기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알지 못하는 곳에서 집단 감염이 없는지, 시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지 않은지 주의 깊게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6일 코로나19 정부 전문가 회의를 발전시킨 '분과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東京)도로 총 6765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885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1584명, 홋카이도(北海道)가 1277명, 사이타마(埼玉)현이 1236명, 지바(千葉)현이 1005명, 후쿠오카(福岡)현은 877명, 효고(兵庫)현이 711명, 아이치(愛知)현이 528명, 교토(京都)부가 401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4일 기준 34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만 7708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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