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본격 추진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과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2020.07.06. (그래픽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신규로 기획, 국비 57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지방비 57억원 포함 총 11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부산항만공사와 협약하고 이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BISTEP과 협력하여 지역경제의 중추인 물류산업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BISTEP은 ‘부산 물류산업 현황분석 및 발전방향’ 정책연구를 통해 지역 물류의 강점인 항만뿐만 아니라 물류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혁신생태계 관점의 현황 분석과 경쟁력 진단을 수행한 바 있다.

 부산시와 BISTEP은 지역 물류산업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핵심 R&D과제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R&D과제 기획을 추진했다.

 이후 지역 혁신기관(대학·공공기관·기업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이 결실을 맺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신규로 추진하는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지역의 지리·경제사회적 특성을 고려하고, 미래 산업변화 등을 예측하여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공모를 거쳐 부산·대구·경북의 총 3개 과제가 확정됐다.

 부산시의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은 3가지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5년 간 중장기적 호흡으로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초·원천 기술개발(3년)과 사업화R&D(2년)의 2단계로 구성되었다.

부산신항과 배후단지 물류센터의 수요기반형 스마트물류 원천기술 개발 후 사업화R&D를 진행해 지역 물류산업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술의 R&D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의 여러 혁신주체(대학·공공기관·기업 등)가 다양하게 참여해 부산지역의 물류산업의 생태계 혁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스마트물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지역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와 경쟁력 강화, 그리고 수요에 기반한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화 및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물류 산업이 새로운 부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 BISTEP 원장은 “지속적으로 부산시와 소통 및 협력하여 지역 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R&D 과제를 발굴 및 기획하고 지역주도의 자율적 R&D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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