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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YOLO는 지옥행"…'집사부일체' 최고의 1분

등록 2020.07.06 1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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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집사부일체' 방송. (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집사부일체' 방송. (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등장한 '한국의 워런 버핏' 존 리가 현실 조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6일 SBS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CEO 특집 2탄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부자 되는 법'을 배워보기 위해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를 찾았다.

존 리 대표의 사무실에는 투자계 최고임을 증명하는 상장과 트로피들이 가득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인 자산운용사에 대해 묻는 멤버들에게 "투자할 때 개인들이 잘 모르지 않나.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하는지 투자 방향을 고민해 주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한국이 노후준비가 가장 안 된 나라"라며 "구체적으로 노후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은퇴 후에도 현재 수준의 소비를 할 수 있는 노후 설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세계적인 부자인 워런 버핏,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 금융가 큰손들이 왜 다 유태인인지 궁금해했다.

존 리 대표는 "유태인은 성인식을 열세 살에 한다. 온 가족이 성인식을 축하할 때 돈을 가져온다. 어릴 때부터 돈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며 "한국은 돈 얘기를 안 하지 않냐. 한국은 '공부 열심히 해라, 일 열심히 해라'라고 하면서 돈 얘기를 안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존 리 대표는 사회 초년생들의 소비행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취직하면 제일 먼저 차부터 산다. 그게 결정적인 지옥 가는 일"이라며 "부자들의 또 하나 특징은 '나를 불편하게 해라'"라며 자신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YOLO'에 대해서도 "지옥 가는 일"이라며 "'난 어차피 부자가 안될 거야'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거다. 누구나 노후준비를 할 수 있다. 그걸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존 리 대표가 사회 초년생의 소비행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현실 조언을 건넨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5.3%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투자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말한 존 리 대표는 어린이 눈높이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 공주로 신성록과 호흡을 맞췄던 오아린, 트로트 신동 임도형,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큰 사랑을 받은 아역 배우 김설, 그리고 현영과 신승환의 딸들이 함께 했다.

존 리 대표는 아이들과의 금융 교육을 마친 후 "깜짝 놀랐다. 다른 친구가 더 잘 번다고 생각하면 투자를 하고 싶어 했다. 그게 투자의 시작"이라며 "단순히 돈을 버는 게 아니라 투자의 첫 입문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아이들을 위해 펀드를 선물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4%, 4.2%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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