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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워크스루 진료소, 무증상 5명 확진 등 효과적 대응"

등록 2020.07.06 10: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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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설치 100일 평가 브리핑 …20명 확진자 중 7명 판정

3월30일∼7월6일 2461건 검체 채취…"지역전파 차단 기여"

[제주=뉴시스] = 제주국제공항 내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워킹 스루 진료소.

[제주=뉴시스] = 제주국제공항 내 야외 주차장에 설치된 워킹 스루 진료소.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운영하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는 6일 지난 3월30일부터 본격 운영된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100일을 맞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분석평가했다.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첫 항공편이 도착하는 오전 7시부터 마지막 항공편이 도착하는 밤 11시까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6일 0시 이후 모든 국제선에 대해 제주공항 착륙이 금지돼 제주와 해외를 오가는 직항편은 없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로 오거나 국내선 입·출도자 중 37.5°C 이상 발열 증상자들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게 된다.
 
지난 3월30일부터 7월6일까지 워크스루 진료소를 통해 총 2461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한 바 있다. 제주도에는 6일 현재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10·12·16 ·17·18·19 ·20번 확진자들은 모두 해외 방문 이력을 지닌 이들로,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입도 직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통해 검체 채취 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뉴시스] 이중환(가운데)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과 임태봉(왼쪽) 통제관이 6일 도청 기자실에서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코로나19 대응 방역계획을 브리핑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이중환(가운데)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과 임태봉(왼쪽) 통제관이 6일 도청 기자실에서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코로나19 대응 방역계획을 브리핑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특히 무증상을 보인 감염자 16·17·18·19·20번 확진자 5명도 입도 직후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판정을 받았고 진단과 동시 즉시 격리, 병원 이송조치가 이뤄져 지역 내 2차 감염을 차단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도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제주에 입도하는 해외방문 이력자들이 제주공항 내 워크스루를 거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폭증 등 검체 채취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제주국제공항에 다목적 양압 검체 채취 부스 2대를 설치했다. 

임태봉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매일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총 56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며 “제주 입도 예정인 해외 방문자는 반드시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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