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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우리마을 가드너' 조력자 역할 톡톡

등록 2020.07.06 1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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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우리마을 가드너' 조력자 역할 톡톡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 제3대학 조경가드닝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가드너'가 꽃도시 북구 조성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6일 북구에 따르면 우리마을 가드너는 조경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쓰레기 불법투기를 줄이기 위해 조성된 '손바닥 정원' 관리를 맡고 있다.
 
조만간 양정동 일원의 상습 불법투기 지역에도 정원을 조성해 투기행위를 막을 예정이다. 
 
또 가드너들은 지역 20여개 학교에서 조경수 컨설팅을 진행해 학교 조경수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달천농공단지와 중산산업단지 유휴부지와 지역 경로당 등에 정원을 조성해 꽃도시 북구 만들기에 앞장섰다.
 
우리마을 가드너 중 가장 고령이면서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성대(75) 씨는 "은퇴 후 무료했던 일상 속에서 제3대학은 삶에 생기를 찾아줬고, 우리마을 가드너 활동은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겨줬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내 힘이 닿는 한 더 열심히 우리마을 가드너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졸업 후 지역봉사활동을 목적으로 가드너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 재능나눔 봉사단을 꾸려 4년동안 텃밭지도, 조경수 전지 등 활동을 이어왔다.
 
자원봉사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제3대학 가온누리 되기' 과정을 통해 심화과정에 참여했고, 총 59명이 지역강사 및 우리마을 가드너로 양성됐다.
 
북구 관계자는 "우리마을 가드너 활동은 개인의 학습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으로 활용되는 좋은 사례"라며 "개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이러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은퇴자중심의 평생학습대학인 제3대학을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조경가드닝학과에서는 매년 35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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