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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부산대 총장, 두달여만에 취임식···코로나19 탓

등록 2020.07.06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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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부산대 총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 차정인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7일 오전 11시 부산 금정구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신임 차 총장의 임기는 지난 5월12일 시작됐다. 2024년 5월11일까지 4년 간이며, 이날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해 2개월 연기된 것이다.

 취임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등과 부산대 구성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다. 총장 약력소개와 부산대 열쇠 인계, 축하영상 상영, 취임사, 축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은 전임 총장들이 내빈 300~500여명을 초청한 것과 달리, 부산·울산·경남 인근 지역 최소한의 내빈만 참석하는 것으로 제한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다.

부산대는 당초 초청 대상인 수도권과 중앙정부, 정치권 등의 인사들에게는 초청장 대신 취임 인사장을 별도로 발송해 취임식 개최는 알리되 행사장으로 초청하지 못하는 데 대한 양해를 구했다. 행사장에 참석할 수 없는 부산대 구성원과 시민 등을 위해 취임식 행사를 부산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 법학과(79학번) 출신으로 1989~2006년 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교수회 부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차 총장은 취임과 함께 74년 역사와 전통의 부산대 발전 방향과 비전을 담은 슬로건으로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학교-Leap Forward, PNU'를 제시했다.

 대학 본연의 과업인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본부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최근 교육혁신처와 연구처를 신설하고, 대학정책연구원, 신진교수위원회 등 기구 신설과 교무회의가 대학 최고심의기구의 위상과 기능에 부합하도록 구성과 운영방법 개선에 나섰다.

또 정부와 국회, 지자체, 지역대학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 부마민주항쟁기념관 교내 유치, 공공기관 지역인재취업할당제 확충, 각 단과대학(원)의 숙원사업 등을 위한 대외적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총장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여정을 함께해 온 74년 전통의 부산대 제21대 총장으로 대학 본연의 과업인 연구와 교육에 중점을 두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부산대가 큰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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