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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등원' 野 압박 "정쟁 중단…국정원장 청문 협조를"

등록 2020.07.06 1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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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니 국조니, 정쟁거리 말할 게 아니라…"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 모을 때…정책 경쟁을"

"정의연 국조 수용 못 해…野, 대승적 협력하라"

"野, 국정원장 청문회 개최 위해 부의장 선출을"

"평화 추동할 인적자산 총동원…광폭 협치인사"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 보이콧을 접고 '7월 국회'에 등원하는 미래통합당에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당면한 과제 해결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위기로 민생 힘들고,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도 이번주부터 (7월 임시국회) 복귀한다니까 복귀와 함께 특검이니 국조니, 무리한 정쟁거리만 말할 게 아니라 민생과 개혁 위해 일하는 국회에 함께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7월 국회를 방역과 경제 국회로 규정했다"며 "코로나 방역강화와 민생경제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집값 안정화를 위한 입법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당론 1호 법안인 '일하는 국회법' 처리도 다짐했다.

이어 "통합당의 국회 복귀 발표가 늦었지만 통합당의 결정을 환영한다. 그러나 민주당을 싸움 대상으로 정리한 거는 아쉬움이 있다"며 "지금은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 협력할 때지 정쟁에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쟁이 아닌 방역과 민생에서 여야가 정책 대안으로 경쟁하며 협력하는 새 국회를 기대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 [email protected]

남인순 최고위원은 "일하는 국회법과 주거안정 관리 입법 처리가 절실하다. 법정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공수처가 출범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 등 (국회가) 제역할 해야 한다"며 "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며 요구한 정의연(정의기억연대) 국조와 남북관계 국조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남 최고위원은 "정의연 후원금 사용 투명성 관련 부분은 국조 대상이 될 수 없다. 남북관계는 상임위 통해 논의하면 된다"며 "통합당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대승적으로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외교·안보라인 교체에 기대감을 표하며 청문회에 통합당이 전향적 자세로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6.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통일부 장관 지명된 이인영, 국정원장에 지명된 박지원, 국가안보실장에 지명된 서훈 등 모두 한반도 상황에 정통하고 의지와 경륜을 갖춘, 현재의 교착상태를 돌파할 적임자"라며 "신속히 임명돼 일하기 위해선 국회 청문회가 조속히 치러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정원장 청문회 개최되려면 야당 몫 부의장 선출과 정보위 구성이 필요적이다.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절박함과 절실함을 보여주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동할 인적자산 총동원한 적극적 상상력의 산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여전히 색깔론을, 언제까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거부하고 색깔론 부여잡고 있을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 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내정에 대해 "(박지원은) 소위 비문의 대표적 인사였는데 이런 분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더 이상 권력을 위한 정보기관에 두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어쨌든 역대 국정원장 인사에 이런 적은 없었다. 초특급 광폭인사가 아닌가. 협치인사"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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