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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 교육생들,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거 합격

등록 2020.07.06 14: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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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수 자격증' 합격자는 국내 돌봄사업단 직원 중 유일

전북대 한옥 교육생들, 문화재 수리 기능자 대거 합격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 문화재돌봄사업단에서 일하는 기능인과 고창캠퍼스 한옥인력양성사업단 교육생들이 최근 '제1회 문화재 수리 기능자' 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한식 미장, 한식 목공(대목수), 실측 설계사보 등의 분야에서 8명의 직원이 자격을 취득했다. 한옥인력양성사업단은 소목, 문화재 실측 등에서 3명이 합격했다.

특히 대목수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돌봄사업단 직원 중 유일하게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 예초작업 등의 일상관리뿐 아니라 기와 보수, 벽체 보수 등의 경미 수리 등을 하기 때문에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는 필수요건이다.

사업단은 그동안 한식 미장 및 목공 등의 자체 교육은 물론 사내 동아리를 구성해 휴일에도 함께 모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노력했다.

이로써 전북대 문화재 돌봄사업단에서 문화재 수리 기능자 자격을 보유한 직원은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문화재 수리 기능자는 문화재 수리 기술자의 지도 및 감독을 받아 기능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한식 목공, 한식 미장공, 조경공 등 24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남해경 사업단장은 "직원과 교육생들이 사업단 전문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진해 이룬 뜻깊은 성과"라며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활동 지원을 통해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고 유지하려는 마음가짐과 함께 업무 능력을 갖춘 사업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문화재청의 복권기금과 전북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북 서부권 문화재 돌봄 사업을 2018년부터 3년째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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