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목톡톡]中 흑사병 확진자 발생에 우정바이오 16%↑

등록 2020.07.06 16:03: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정바이오 7720원…삼성·신풍제약 등도 상승세

흑사병 원인균

흑사병 원인균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흑사병(페스트) 확진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국내에선 6일 우정바이오(215380)를 비롯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이날 오후 3시34분께 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7720원) 대비 16.97% 상승한 수치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관리 사업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과산화수소 증기 멸균시스템이 완비된 음압격리 병상을 전문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음압격리병상 구축부터 유지관리까지 감염관리에 필요한 기계와 설비, 장비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지난 2월19일에는 폐쇄된 고대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멸균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 삼성제약(001360)도 3760원으로 전 거래일(3700원) 대비 1.6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019170)은 3만10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08% 상승했다.

전날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멀(巴彦淖爾)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바옌나오얼시 우라터중(烏拉特)의 한 목축업자가 림프절 페스트로 확진받았다"면서 "현재 이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부터 올해 마까지 바옌나오얼시에 3단계 경계령을 발령했다. 3단계는 전체 4단계 중 3번째로 높은 단계로 '비교적 위중한 상황'일 때 발령된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페스트 확진사례가 나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베이징의 한 중형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에게 폐 흑사병 확진 판정을 내리면서 중국 전역에서 흑사병 확산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