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광역·기초지자체,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
오늘 발족식 개최…대표는 대구시장
온실가스 감축계획 공유하고 실천해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코엑스 아셈블룸홀에서 서울시를 포함해 80개 광역·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을 연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연합이다. 현재 서울시 등 17개 광역지자체와 63개 기초지자체가 가입의사를 밝혀 동참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표(광역)를 맡는다.
중앙정부(환경부)가 전폭 지지하고 광역·기초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현장 실행력을 담보하게 된다. 각 지자체는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Zero)를 목표로 한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공유·실천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구, 세종, 충남, 전북, 전남 등 6개 광역지자체장과 수원시 등 29개 기초지자체장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도 함께한다.
발족식에서는 참여 지자체장이 다함께 탄소중립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탄소중립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섭니다!'라는 메시지의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한다.
각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환경부 간 업무협약식도 이어진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문명 대전환을 앞둔 지금 탄소 중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생존의 의제라고 강조한다. 또 도시는 지구 면적의 2%를 차지하면서 온실가스의 70%를 배출하는 기후변화의 주범이자 대응 주체로서 연대의 깃발을 들고 탄소 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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