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한국타이어, 교체용타이어 판매량 회복세…목표가↑"
김평모 DB금투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은 4월과 5월 전년 대비 각각 40%, 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5월 들어 리테일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돼 회사의 한국, 북미 및 유럽 등 주요 지역의 6월 RE 도매 판매는 지난해 수준에 근접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6월 판매 회복이 4월의 판매 감소를 상쇄함에 따라 2분기 타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미와 유럽 내 이동이 재개됨에 따라 6월 들어 차량 유지 보수 부품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을 보였다"며 "고객사의 생산량 감소로 신차용 타이어(OE) 수요는 3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80~90% 수준에 그치겠지만 펜트업 수요의 발현으로 RE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반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저유가에 따른 투입원가의 하락에도 헝가리와 미국 등 주요 해외 공장의 가동률이 50% 수준에 머물러 고정비 부담은 1분기보다 심화됐다"며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32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으로 24%, 56%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투입 원가 역시 전년 대비 19%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7%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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