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모범형사' 첫방부터 쫄깃하네…시청률 3.9% 출발

등록 2020.07.07 09:32: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6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사진='모범형사'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6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사진='모범형사'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손현주와 장승조 주연의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가 첫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로 출발했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모범형사' 첫 회는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기준 3.897%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 4.584%다.

전날 방송에서는 승진 심사를 앞두고 조심 또 조심하던 서부경찰서 소속 18년 차 형사 강도창(손현주)에게 '지뢰'급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살인 현장 목격 제보부터 자신이 여고생을 살해했다는 박건호(이현욱)의 자수와 해안가에서 발견된 신원불명 여고생 사체까지, 이 모든 사건이 5년 전 강도창이 체포한 사형수 이대철(조재윤)과 연결되면서 궁금증을 불러왔다.

온갖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까지 생긴 강도창에게 오지혁(장승조)이 새로운 파트너로 부임했다. 서울 광수대 근무 평점 1등이었다지만, 당시 별명은 "앞에 대(大)'자가 붙어 '대꼴통'이었고, 후배지만 계급이 높아 말을 들을 것 같지도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청문담당관실 소속 윤상미(신동미)는 강도창에게 뇌물 혐의가 있다며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선포했다.

왠지 꼬일 것만 같은 형사 생활을 예감한 강도창에게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현장으로 가는 길에 오지혁은 "아침에도 똑같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장난전화는 아니었다. 오지혁이 받은 전화가 "5년 전에 이대철이 여대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라면, 강도창이 받은 전화는 "이대철이 두 번째로 장진수 형사를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였기 때문. 게다가 오지혁이 조사해본 여고생 실종자 이름은 이은혜(이하은), 사형수 이대철의 딸이었다.

현장에 있던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에도 이은혜가 포착됐다. 갈대밭으로 들어가는 이은혜 뒤로 한 남자가 따라 들어갔는데, 이후 그가 홀로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그때 서부경찰서로 "여자아이를 납치해서 죽였다"며 박건호가 자수를 해왔다.

그런데 심문을 하기 시작하자, 그는 "잘 모르겠다"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 5년 전, 이대철이 사체를 묻은 곳에 그의 딸을 살해해서 묻었다는 그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었다. 오지혁이 의심의 눈길을 보내자 "강간, 살인, 시체 유기. 덥석 물어야지. 이 정도면"이라며 돌변했다.

확인 결과 이날 걸려온 2건의 제보 전화 목소리는 박건호였다. 더군다나 그는 이대철과 같은 교도소에 있던 교도관이었다. 그의 의도는 알 수 없었지만, 아주 계획적으로 '이대철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날이 밝은 뒤 박건호와 함께 현장을 찾은 강력 2팀. 그러나 그는 "기억이 안난다"며 "일단 이은혜 사체부터 찾아요. 왜 앉아서 다 받아 먹기만 하려고 하냐"며 강도창을 도발했다. 반면 자신이 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던 오지혁에겐 "팁 하나 줄게"라며 성경의 문구를 읊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때 해변에서 신원 불명의 여고생 사체가 발견됐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강도창은 박건호가 일부러 자수를 했다고 확신했다. 갈대밭에서 이은혜를 살해하고 묻었다고 진술했지만, 해변에서 발견된 시체가 이은혜로 밝혀지면, 자신의 진술을 번복할 수 있기 때문.

강도창과 오지혁이 서둘러 현장으로 향한 그때, 박건호는 유치장에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는 정말 사형수 이대철의 딸 이은혜일까. 박건호는 어째서 이대철의 딸, 이은혜를 타깃으로 삼았을까.

'모범형사' 2회는 이날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