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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앞두고 분양 물량 증가"…6월 건설경기지수 14.6p↑

등록 2020.07.07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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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공사 물량 전반적 개선…경기 양호 단정은 어려워"

[서울=뉴시스]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제공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설체감경기가 상승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4.6p 상승한 79.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설경기가 대폭 위축되면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60선의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다 지난달 지수가 크게 개선됐다.

6월 CBSI 상승은 공사 물량 늘어난 가운데 통계적 반등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이 증가하고, 지연된 공공공사의 발주가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 물량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분위기와 더불어 4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며 오랫동안 부진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지수가 10p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다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 미만이며 장기 평균선인 80선에도 미치지 못한 79.4에 불과해, 건설경기가 양호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달 CBSI 지수는 6월 대비 4.7p 상승한 84.1로 전망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7월에는 혹서기 공사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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