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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南 중재 역할 비난' 北 담화에 "언급할 사항 없다"

등록 2020.07.07 11: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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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중재 '참견질' '잠꼬대'로 폄하하며 비난

통일부, 北 의도 설명에 말 아끼며 "대화 지속돼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북한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힌 9일 오전 통일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연락사무소 간 개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0.06.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북한이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힌 9일 오전 통일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 연락사무소 간 개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이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0.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7일 우리 정부의 북미대화 중재 의지 표명을 비난한 북한 담화와 관련, "특별히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담화 관련 정부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 및 북미간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지가 없다고 재차 밝히면서 남측의 북미대화 중재 의사를 비난했다.

권 국장은 남측의 중재 노력을 "삐치개질(참견질)", "헷뜬(잠꼬대하는) 소리"라고 폄하하며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재자 역할에 반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답을 아끼며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전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이날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요청 온 바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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