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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피해보상 정부 등에 촉구

등록 2020.07.07 1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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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의원.

[익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의원.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전북 익산갑) 의원이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받는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을 위한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을 정부와 KT&G에 촉구했다.

김수흥 의원은 7일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하 진상규명 및 피해 배·보상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 발의 이유로 이 마을 인근에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암으로 인해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을 들었다.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비료 원료로 사용된 연초박(담배찌꺼기)을 가열하는 공정에서 배출된 가스에 1급 발암물질로 인해 주민 집단 암 발병으로 이어졌다는 인과관계가 규명됐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국무총리와 관계부처의 사과와 피해 회복 대책 마련, 연초박을 비료공장에 공급한 KT&G에 대한 책임·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장점마을 주민들의 사망과 암 치료에 대한 피해 배상·보상을 위한 정부의 법률 제정, 필요한 예산지원을 주문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36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동참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피해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장점마을 특별법을 조속히 마련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피해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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