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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단체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 중단하라"

등록 2020.07.07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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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진주시민행동 기자회견.

[진주=뉴시스] 진주시민행동 기자회견.


[진주=뉴시스]  경남 진주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는 비거 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진주시는 역사관광자원으로서 비거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촉석루 3월호에 비거를 역사적 사실로 보도해 시민을 기만한 시는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성주 탈출 스토리텔링으로 순국하신 7만여 조상들을 욕보이는 관광콘텐츠화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들은 “진주시가 조선의 비행기 였던 비거에 대해 이제 실존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비거 이야기는 존재하므로 이를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역사적 고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을 역사관광자원으로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거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시민들과의 소통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해 만들어 갈 것을 요구했다.

한편 비거테마공원은 진주시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1270억원(토지매입비와 기반조성비 800억원, 관광 및 편익시설에 470억원 민자유치)을 투입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비거'는 하늘을 나는 수레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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