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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총학 "사용 안 한 원룸 임대료 반환하라"

등록 2020.07.07 1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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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세명대 총학생회가 7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재학생들이 지불한 원룸 선세 반환을 원룸 사업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2020.07.07.bclee@newsis.com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세명대 총학생회가 7일 충북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재학생들이 지불한 원룸 선세 반환을 원룸 사업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 세명대총학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학생들이 사용하지 않은 원룸 임대료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7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따라 학생 대부분은 올해 들어 원룸에 입주하지 않았지만 임대료를 지불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총학은 원룸 업주들에게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말도 안 된다'라는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하면서 "임대료 반환을 문의한 학우들에게 욕설과 비난을 하며 화를 내는 업주도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1년을 계약했는데 방학 때는 이용을 못 하는 원룸이 있고, 원룸 업주들은 방학 때 이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10개월만 사용 가능한 조건과 선불이라는 불합리한 조건을 즉각 철회하고 월세로 변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학생회는 특히 "화재경보기가 없고,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등 실 가구 수와 건축물 대상 등록 가구 수가 다른 원룸이 태반이었다"면서 "제천시는 건축물대장과 다른 원룸을 전수조사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세명대 재학생 중 2500여명이 대학 인근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임차인이 10만~40만원의 소액 보증금을 걸고 300만~500만원 연간 임대료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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