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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아파트 청주 매각·반포 유지' 노영민에 "매우 부적절"

등록 2020.07.07 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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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서 첫 공개 비판 "지역 주민에 미안한 마음 가져야"

"국민들, 다주택 고위공직자·의원에 불신…의지 보여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6.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 아파트를 팔고 반포 아파트를 유지한 데 대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오피스텔 갭투자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수익을 비판하자, 진행자가 '노영민 비서실장의 경우도 같은 잣대로 평가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물은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의원 중 노 실장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이 나온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노 실장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다주택 처분을 권고한 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67.44㎡)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2.86㎡) 중 청주 아파트를 처분해 이른바 '반포 아파트 사수' 논란을 빚었다.

김 의원은 "많은 국민들은 정부의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들이 다주택자여서 말은 부동산정책, 집값 잡는다고 이야기해놓고 실제 그런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을 많이 한다"며 "그래서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 당시 당선 후 2년내 다주택 처분 서약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당장 팔 수 있으면 파는 게 맞다고 보인다"며 "2년이라고 하는 기간까지 사실 기다릴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든다"면서 즉각적인 다주택 매각을 주장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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