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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간 하태경…"이 상황에 1900명 직고용 무모해"

등록 2020.07.07 1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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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서 구본환 사장등과 토론회

"1900명의 정규직 상식적으로 이해 안돼"

"코로나 19 상황서 '확장경영' 납득 안돼"

"정규직 최종결정은 코로나19 이후 해야"

"최종결정 유보 청와대나 여당도 이해할 것"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천국제공항(인국공)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항의 피켓을 보고 있다. 2020.07.07. mania@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천국제공항(인국공)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항의 피켓을 보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인천국제공항) 공정채용 TF(테스크포스) 위원장이 7일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볼 땐 1900여명의 정규직(직고용) 결정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구본환 사장과 임남수 부사장 등 공사 경영진과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가 열린 공사 로비에는 인천공항의 정규직화에 반대하는 공사 노조원 30여명이 피켓을 들기도 했다.

하 위원장은 공사 경영진에게 "현재 전세계 공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하필 이 시기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의) 확장 경영은 도무지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결정은 경영진의 합리적 결정이 아닌 무모한 결정"이라며 "최종 결정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해야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경영진은 (정규직 전환을)하기 싫은데 청와대가 계속 압박해서 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임남수 공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07.07. mania@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인국공 공정채용 TF 위원장이 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해 임남수 공사 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하 위원장은  "오늘 (인천공항의) 매출액부터 살펴보겠지만, 여야를 떠나서 정치권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유보할 것"이라며 "이는 청와대와 여당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하 위원장과 김형동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구 사장과 임 부사장 등 경영진 10여명이 참석했다.

구 사장은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를 공사가 직접고용한다고 발표, 공사 정규직 직원들과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공정성에 대해 항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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