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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고려말기 충신 운곡 원천석 인물상 제막

등록 2020.07.07 1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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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운곡 원천석 묘역에 있는 원천석의 묘비. (사진=원주시청 제공)

강원 원주시 운곡 원천석 묘역에 있는 원천석의 묘비. (사진=원주시청 제공)

[원주=뉴시스]장경일 기자, (인턴) = 고려 말기 충의와 절개를 지킨 운곡 원천석을 기리는 인물상 제막식이 오는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시립중앙도서관 열린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인물상 건립은 원천석의 절의를 계승하고, 원주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물상은 원주 역사인물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지난해 10월 건립을 시작해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전신상과 좌대 포함 6.8m 규모로 제작했다.

인물상 뒤편에는 치악산을 상징하는 3개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0개의 자연석을 배치해 원천석의 사상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글을 음각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의 역사성을 높이고 선대의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곡 원천석은 고려 말기 문인으로 조선 태종 이방원의 스승이었으나 태종이 즉위한 뒤 출사를 권함에도 응하지 않고 치악산에 은거해 고려에 대한 충의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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