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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산업상 "WTO 사무총장 선출 프로세스 관여하겠다"

등록 2020.07.07 15: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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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출마에 견제 뜻 밝혀

"리더십 발휘할 수있는 인물인지가 중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6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0.06.2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6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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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마를 표명한 데 대해 선출 과정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일본 경제산업성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성의 이날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번 주 8일까지가 후보자 신청 기간이며 현재 5명이 입후보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신종 코로나비아러스 감염증) 대응과 WTO 개혁 등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다각적 무역 체재 유지, 강화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런 관점에서 일본도 선출 프로세스에 제대로 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일본의 반도체 3개 품목 수출규제와 관련 WTO 제소 절차를 재개한 상태다. 이런 상황 속 WTO 일본 제소를 주도한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자 일본 언론은 관련 현안을 주시하며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7일 요미우리는 "한국과 수출관리 강화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일본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점이 된다"고 전했다. WTO 사무총장은 원칙적으로 164개 국가·지역 만장일치로 선출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지역으로부터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 4일 도쿄신문은 "한국 산업통상자원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에 입후보를 표명한 것은 일본에 대한 '흔들기'라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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