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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사흘간 9호선 노조 파업 예고…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시행

등록 2020.07.07 15: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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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유지인력 및 비조합원 등 추가투입 예정

정상운행으로 시민불편 최소…배차간격 유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 혼잡 시간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탑승 제한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사당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를 오가고 있다. 혼잡의 기준은 지하철 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이며 이때부터 마스크 미착용자는 지하철에 탑승할 수 없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0.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 혼잡 시간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탑승 제한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사당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 역사를 오가고 있다. 혼잡의 기준은 지하철 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이며 이때부터 마스크 미착용자는 지하철에 탑승할 수 없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의 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 외 2단계(언주역~종합운동장역)·3단계(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현재 9호선 2·3단계 구간은 평일 열차운행횟수 445회 중 19%인 85회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 파업 예정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이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필수유지인력(기관사 등 72%)에 추가로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등을 통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9호선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2시까지 운행되며, 배차간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이 시작되는 10일부터 주요 혼잡역사 13개에 각각 2명씩 배치해 지하철의 정상운행 여부를 점검한다.

만약 노선 행률이 90~99%일 경우 시는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6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36대는 정상횟수로 운행한다.

다람쥐버스 3개 노선(8331, 8551, 8761)도 평소보다 1시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는 2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57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63대를 정상횟수로 운행한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택시 부제해제로 택시공급도 늘린다.

또 2단계에서는 추가로 출근시간대(오전 7시~오전 9시)에 전세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배차간격 5분대로 가양~당산, 염창~여의도는 24회, 개화~여의도는 18회 편도 운행한다. 국회의사당~중앙보훈병원은 배차간격 10분대로 18회 왕복 운행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으로 지하철 혼잡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어 우려된다"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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