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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체험 활짝 연다…민속박물관, 온라인 문화서비스 제공

등록 2020.07.07 15: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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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0.7.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0.7.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박물관과 사람, 사회를 잇는 다양한 온라인 기반 문화활동을 확대 제공한다.

민속박물관은 이달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읽어주는 박물관'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콘텐츠를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랜선 민속문화 체험과 상설전시관 온라인 전시해설을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스크립트와 함께 제공한다.

우선 디지털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민속문화 콘텐츠로 '상설전시관 수어 해설', '집콕! 민속문화 꾸러미', '읽어주는 박물관', '실시간 원격 문화체험'을 운영한다.

언제 어디서나 청각장애인이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상설전시관(1·2·3관) 수어 해설 콘텐츠를 국내 박물관으로는 최초로 이달부터 제공하게 된다. '집콕! 민속문화 꾸러미'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령층을 대상으로 집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구다.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만드는 영상과 함께 꾸러미를 집으로 보내줄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발달·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간 원격 문화체험을, 9월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물 감상 콘텐츠인 '읽어주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읽어주는 박물관'은 시각장애인의 문화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온라인 음성 콘텐츠와 실제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모형을 함께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부터 박물관 인근 중학교와 연계해 실시간 원격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이달부터 중·고등 교과연계 민속문화 영상콘텐츠 '전시기획자가 들려주는 전시이야기' 등 40종을 목록과 함께 박물관 누리집에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집콕! 민속놀이'.(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0.7.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집콕! 민속놀이'.(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0.7.7 [email protected]

이달부터 9월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와 가족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방학이벤트 'e-퍼즐로 풀어보는 박물관이야기'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해설과 함께 퍼즐 활동지를 완성하는 행사로 박물관 누리집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놀잇감을 만들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집콕! 민속놀이'도 함께 선보인다.

상설전시관을 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온라인 전시해설 콘텐츠'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또 큐레이터가 선택한 하나의 유물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큐레이터Pick! 유물이야기'는 장승부터 포니자동차까지 40여점의 전시품과 사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온라인 문화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 누구나 소외됨 없이 박물관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회를 잇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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