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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1 전입학 연쇄이동 시작되나…이달 말 배정

등록 2020.07.07 16: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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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일반고, 시·군→청주 경향 뚜렷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교육청 전경. 2015.11.06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교육청 전경. 2015.11.06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의 올해 상반기 도내 일반고와 특성화고 진로변경 전입학을 앞두고 고교 1학년들의 연쇄이동이 시작될지 관심사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진로변경 전입학은 고교 진학 후 적성이 맞지 않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진로를 바꿀 기회를 주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주권 평준화 일반고 33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을 특성화고에서 전학받을 계획이다.

특성화고는 일반고 학생 160명을 전학받을 정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진로변경과 함께 일반고 입학 경쟁률에 밀려 인근 지역의 특성화고에 입학한 학생들의 청주권 진입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이 제도를 활용해 전학한 185명 중 115명이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이동했고, 나머지 70명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옮겼다.

2018년에도 175명의 전학생 중 일반고로 118명이 옮겼으며 특성화고로는 57명만 이동했다.

2014년 14명에 불과하던 일반고 전학생 수가 2015년 71명으로 증가한 뒤 해마다 이 같은 연쇄이동을 반복하는 셈이다.

올해 도내 일반고 정원 9620명 중 결원이 78명에 불과한 반면, 특성화고는 3472명 중 178명이 결원인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결원이 20명에 육박하거나 넘는 학과도 4곳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이달 23일까지 '2020 상반기 진로변경 전입학' 신청을 받아 이달 말 학교 배정을 마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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