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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술 마시다 홧김에 흉기 휘두른 60대 중국 동포 구속

등록 2020.07.07 1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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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뉴시스 DB.

[그래픽=뉴시스]뉴시스 DB.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술을 마시던 중국 동포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했다가 거꾸로 욕설이 돌아오자 거주지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6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처음 본 남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중국동포 A씨(6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35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편의점 앞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중국 동포 B씨(57)의 옆구리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국 동포 일행 4명과 술을 마시던 B씨는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말하는 A씨에게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격분해 인근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와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A씨가 편의점을 지나가다가 술을 마시던 B씨 일행이 중국말로 대화하자 동포라면서 합류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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