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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수요예측 16·17일

등록 2020.07.08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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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22~24일…공모물량 50% 소액우선 배정

벨기에 오피스에 투자…"목표 배당률 8%내외"

제이알글로벌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수요예측 16·17일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가 8일 본격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이날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 공모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총 9700만주로 4850억원 규모다. 오는 16~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2~24일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다.

앞서 사측은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를 통해 3430억원 자금을 조달햇다. 공모 금액을 포함 조달 금액은 총 8280억원이다. 이는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제26호리츠)를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활용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해외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제이알제26호리츠와 함께 첫 모자(母子)리츠 구조로 설립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수요예측 16·17일


제이알글로벌리츠 투자대상인 기초자산은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인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다. 해당 자산 감정가는 14억4000만 유로(한화 약 2조원)이며 연면적은 19만5973㎡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전부 산하의 벨기에 건물관리청이다. 전체 면적에 대해 오는 2034년까지 중도해지 옵션 없이 임차한다. 현재 재무부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 벨기에 연방정부의 주요 부처가 입주해있다.

파인내스 타워 컴플렉스는 벨기에 브뤼셀 내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벨기에 연방정부와 금융회사가 주로 위치한 펜타곤 구역으로 보타니크(Botanique) 지하철역과 전용 통로로 직접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연방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목표 배당률은 8% 내외로 높은 편"이라며 "벨기에 연방정부 기관이 올해 기준 연 약 80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급하는 우량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반청약 과정에 소액 투자자를 위한 배정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일반청약자 배정물량 절반인 1200억원을 소액우선배정물량으로 할당하고 이를 일반청약자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에 우선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청약방식이 경쟁률이 높을수록 소액 투자자가 배정받기 불리하다는 지적에서 마련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자산관리회사 제이알투자운용의 김관영 대표는 "일반 국민에게 제공되는 최초의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란 점에서 자산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해외 우량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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