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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 레지오넬라균·녹농균 조사

등록 2020.07.08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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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요 감염증 원인, 선제적 예방 중요

[수원=뉴시스] 레지오넬라균 검사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레지오넬라균 검사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9월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을 대상으로 여름철 주요 감염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 녹농균 실태를 조사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수원병원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실태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수원병원, 안성병원, 이천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등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에서 확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병원별로 냉각탑수, 저류조, 병실·중환자실 냉·온수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이나 녹농균 유무 검사를 통해 진행한다. 오염된 경우 원인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해 최종 문제 해결 과정까지 거친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국내 환자 발생이 2015년 45명에서 2019년 501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한 폐렴 사망률은 약 10%에 이른다. 병원 내 감염이나 면역 저하자는 사망률이 25%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3급감염병으로 대형건물의 급수시설, 냉각탑수, 분수, 대중목욕탕 욕조수, 에어컨디셔너, 자연환경의 물 등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흡입돼 감염된다. 녹농균은 의료감염의 원인으로 감염 부위에 따라 피부감염, 패혈증, 수막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둘 다 여름철 주요 감염증의 원인으로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공공의료기관의 환경을 개선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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