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달러 환율, 다시 상승세…경기회복 신중론 부각

등록 2020.07.08 10:1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196.0원 출발

[샌안토니오=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걷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55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0.06.25.

[샌안토니오=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걷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가 55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0.06.25.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5.7원)보다 0.3원 오른 1196.0원에 출발한 뒤 1200원대에 가깝게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과 중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낙폭을 되돌린 뒤 이날 상승 전환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선건 금융시장내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하던 경기회복 낙관론이 사그라든 영향이다.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던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와 플로리다주 등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없더라도 올해 4분기 OECD 회원국 실업률이 9.4%로 대공황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달러 환율, 다시 상승세…경기회복 신중론 부각


경기회복 신중론이 다시 부각되면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7일 전장대비 1.08% 떨어져 6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51%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86%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회복의 낙관론 후퇴가 위험자산 조정으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중국발 위험선호 회복 기대는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