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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설비 빅데이터' 도입 안전·효율 잡는다

등록 2020.07.08 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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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설비 빅데이터' 도입 안전·효율 잡는다

[서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의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Asset Information Portal)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한화토탈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탈은 대산공장에 설치된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탈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3만2000시간의 업무시간 단축과 함께 설비 현황분석과 적시 정비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 등 매년 2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설비가 매우 많은 장치산업의 경우, 설비와 관련된 정보가 부서별 또는 단위공장 별로 개별 관리되면서 개선작업때마다 직원들이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화토탈이 구축한 설비정보포탈은 특정 설비를 관련 키워드로 검색하면 사양, 도면과 같은 기본 정보 외에도 정비 및 검사이력 등 관련된 모든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앞서 한화토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스마트 플랜트로의 전환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오래 전부터 전통적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디지털 DNA를 심고 있다.

한화토탈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프로세스 경영개선작업인 혁신(PI)과 자원관리시스템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통해 재무·영업·물류·생산·설비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2017년부터는 2단계 프로젝트로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플랜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 가장 먼저 단지 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폭스마트폰, 이동형 CCTV, 드론 등 사물 인터넷 기기들도 도입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문화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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