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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강개공 사장 취임 후 첫 도의회 출석 '진땀'

등록 2020.07.09 0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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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제3차 회의에 출석해 업무추진상황을 보고하고 김경식(영월1)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2020.07.09.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8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제3차 회의에 출석해 업무추진상황을 보고하고 김경식(영월1)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인터넷방송 캡쳐) 2020.07.09.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만희(58)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취임 후 첫 강원도의회 상임위원회에 출석, 의원들의 송곳 질문에 진땀을 뺐다.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전날(8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상임위 제3차 회의에 출석한 이 사장에게 평창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진행 상황, 레고랜드 주차장 편법 매입, 직원 징계 현황, 공기업 평가 최하위 등 사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 사장은 지난 1일 강원도 녹색국장에서 강개공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파악이 안되면서 주차장 편법 매입과 평창올림픽 시설 관리 현황 등 몇 가지 사안은 사실과 다른 말을 하거나 전혀 답변하지 못해 어색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심상화(동해2) 미래통합당 의원은 "알펜시아의 연도별 운영실적 현황을 보면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강개공 파산을 구제할 최종적인 방법은 알펜시아 매각인데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매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강개공의 연간 이자 지급액이 196억여원에 달한다. 이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데… 이자율이 굉장히 높다"며 "이자율 정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고 "중도개발공사에서 현재 1869대의 주차장 부지 개발 사업을 신규로 하고 있는데 중개공에서 2000대 부지 사업을 또 해달라고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이 사장이 머뭇거리며 "상황을 검토해야겠다"라고 답변하자 "할 수도 있다는 말이네요"라고 해석했다.

김경식(영월1)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월1일자 인사발령으로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에서 알펜시아 매각을 담당하던 공무원을 꼼수를 부려서 강개공에 파견을 보냈다"고 지적하며 "도민 목소리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안미모(비례) 민주당 의원이 동계스포츠 운영사업이 평창기념재단으로 업무 이관되는지 묻자 알펜시아사업단장이 이 사장을 대신해 답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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