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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976명 분석해보니…91% '경증'·입원치료 평균 20.7일

등록 2020.07.08 14:50:00수정 2020.07.08 1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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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확진자 8976명 임상정보 기초분석 결과

입원 73%·센터입소 35%만 진단 당시 증상 발현

증중 확진자 94%는 입원 후 8일 이내 산소 치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1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외래진료동,입원병동에 입원해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9병동(경증환자 치료시설)으로 이송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그 동안 코로나19 격리병동으로 사용된 외래진료동과 입원병동 방역작업을 완벽히 마친 후 안전하게 재정비해 다음달 15일에 정상 운영 할 계획이다. 2020.05.21.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1일 오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외래진료동,입원병동에 입원해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9병동(경증환자 치료시설)으로 이송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그 동안 코로나19 격리병동으로 사용된 외래진료동과 입원병동 방역작업을 완벽히 마친 후 안전하게 재정비해 다음달 15일에 정상 운영 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9명은 경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당시 입원 치료자 10명 중 3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10명 중 7명이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입원 치료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20.7일,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위중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이보다 3일 많은 23.7일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4월 30일까지 격리해제 또는 사망이 확인된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정보 기초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확진자의 격리장소는 의료기관 입원 격리가 62%(55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입원 격리로 분류됐다.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36%(3230명), 자택격리는 2%(176명)였다.

진단 당시 입원 치료자의 73.3%,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의 35.2%가 발열과 기침, 객담, 인후염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 중 1개 이상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 치료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 객담(28.9%), 발열(20.1%), 두통(17.2%) 순으로 많았다.

임상 중증도를 보면 전체 확진자의 90.9%는 경증이었다.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는 9.1%였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7.03.  [email protected]

나이가 많고 당뇨와 만성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동반한 경우일수록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확진자 비율이 높았다. 사망자를 포함한 산소치료 이상 확진자 비율은 80대 이상이 58.2%로 가장 높았고 70대 37.7%, 60대 17.1%, 50대 8.3%, 40대 3%, 30대 1.8%, 20대 0.8%, 10대 0.4% 순이었다.

산소치료를 받은 입원 치료자의 94.1%가 '입원 후 8일 이내' 산소치료를 시작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3450명) 대다수는 격리 기간 중 일상생활에 지장 없는 상태를 유지하다가 격리해제 됐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산소치료한 확진자는 7명이었다.

입원 치료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20.7일, 산소치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위중 확진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23.7일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만 코로나19를 대응하는데는 마스크와 손 씻기 등의 개인방역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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