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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지방 문화재 활용 관광자원 육성 주력

등록 2020.07.08 14: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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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사업 11월까지 진행

청계사 전경.

청계사 전경.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지방 문화재를 통한 문화·교육·관광 자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시 주관으로 관내 전통사찰 청계사에서 진행한다.

앞서 시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이 공모한 지역문화재 활용프로그램에 응모해 지난해 9월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수한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해 지역의 문화·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전통 문화재에 대해 올바른 보존방향도 모색한다. 지난 6일 시작한 이번 사업은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성인 20여 명이 참가해 총 6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다.

이후 청계사를 찾는 방문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그 가치를 공유·확산시키는 해설사로 나선다.

또 오는 8월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청계사 불교미술 체험’과 ‘청계대장경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청계사는 관내 대표적 문화재 사찰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돼 있다. 또 사찰의 소장 목판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신중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4호 각각 지정돼 있다.

여기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88호인 청계사사적기비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76호인 조정숙공사당기비가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선후기의 건물로 보이는 극락보전과 종각, 삼성각, 지장전, 수각 등이 있다.

‘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교육 현장.

‘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교육 현장.

정해룡 시 문화체육과장은 “청계사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사찰이자 관내 큰 문화재 자원이다”며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청계사 주변지역의 상권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내 청룡산 중턱에 위치한 청계사는 통일신라시대때 창건해 고려 충렬왕 10년에 중창한 사찰로 3개 동의 요사를 비롯해 10채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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