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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황제과일 하미과 첫 수확···멜론보다 훨씬 달콤

등록 2020.07.08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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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도 우수, 소비자 호응 기대

함양군, 황제과일 하미과 첫 수확···멜론보다 훨씬 달콤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여름철 ‘황제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열대과일 하미과가 경남 함양군에서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함양군은 8일 안의면 월림리 차오름 농장 송인섭 농가에서 신소득 시범사업의 하나로 하미과를 첫 수확했다.

중국 신장 하미지구가 원산지인 하미과는 멜론의 한 품종으로 수분함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중국 황실에 진상했던 과일이다.

 크기 1.5㎏~2㎏이며 식감이 우수하고 15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한다. 일반 멜론의 11~13브릭스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당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저장이 용이하며 실온에서 2~3일 후숙기간을 거치면 더 달고 부드러운 하미과를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1농가 시설하우스 7동에서 시범재배를 하고 있고 동당 600수 가량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장 후 지역 로컬푸드로 즉시 출하해 판매할 예정이다.

차오름 농장 송인섭 대표는 “온난화에 대비해 아열대 작물인 새로운 소득작물을 고민 중에 군의 신소득 시범사업 지원으로 하미과를 재배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평이 좋아 내년에는 더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함양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산물의 안정생산을 위해 신소득작물을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방화와 달라지는 소비트랜드에 대처하는 고소득 작물의 육성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함양파(칼솟), 블랙사파이어, 체리, 애플수박 등 신소득 작목 육성을 통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 및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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