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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건강식판매업체 2명 더 확진, 1주새 최소6명(종합)

등록 2020.07.08 1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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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 건강식품판매업체와 관련, 1주 동안 총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는 8일 코로나19 8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A씨는 산본동 남천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여성으로 건강식품판매업점 해피랑힐링센터 방문자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난 5일 통보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외상으로 인해 남천병원 다인실 병상에 입원 중이었다. 군포시보건소가 7일 이 병원을 방문해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이어 당일 오후 9시15분 양성판정이 나오자 A씨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경기 안성에서도 해피랑힐링센터와 연관된 군포 79번 확진자의 남편인 6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원곡면에 사는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안양에서 아내 C씨를 만났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포시 방역당국은 4일 이후 A씨와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근무자 전원을 근무에서 배제한 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이날 오전 병원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해피랑힐링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 다음 날 입원 이후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피랑힐링센터에서는 지난 2일 센터를 방문한 60대(군포 76번)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확진자와 접촉한 다른 방문자 간 연쇄 감염이 일어나 지난 5일까지 나흘간 76·78·79번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6일 안양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해피랑힐링센터 관련 확진자는 1주 사이 최소 6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해피랑힐링센터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2일부터 폐쇄됐다.

한편 군포시 방역 당국은 해피랑힐링센터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자 6월 한달간 센터 방문자 3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7일 시작했고, 이를 통해 80번 확진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피랑힐링센터는 방문판매업체가 아닌 의료건강식품 판매업체로 시에 등록됐으며, 매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체험과 건강식품 판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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