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환매 중단' 옵티머스 펀드 5151억…개인 84%

등록 2020.07.08 15:45: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매 중단' 옵티머스 펀드 5151억…개인 84%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환매 중단을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총 판매액이 5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인투자자 수는 979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84%를 차지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등 6개 판매사는 지난달 19일 기준 옵티머스 펀드 46개 펀드를 총 5151억원 판매했다.

옵티머스운용 설정 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수는 총 979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84.1%를 차지한다. 법인 투자자는 184곳이다.

현재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지난 2일 기준으로 1558억원(17개 펀드)으로 집계됐다. 현재 환매 중단 펀드에 가입한 개인 투자자는 298명, 법인 투자자 44곳에 달한다.

옵티머스운용은 공공기관 발주 건설사 매출채권에 95% 이상 투자한다고 투자제안서에 적시했으나 실제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부업체,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거나 펀드간 돌려막기에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돌려막기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제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부하고 관련 인물들의 출국금지를 지난달 19일 요청했다.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지난달 19일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반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 수탁회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시작했고 지난 6일에는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으로 검사 영역을 넓혔다.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판매사는 NH투자증권이 설정원본 기준 4327억원(35개)으로 가장 많았다. 하이투자증권(325억원, 2개), 한국투자증권(287억원, 2개) 등이 뒤를 이었으며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을 통해서도 213억원이 판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