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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전통식품·주류 '식품 명인' 찾는다

등록 2020.07.09 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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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고(故) 문옥례 명인, 강순옥 명인, 조종현 명인.(사진=순창군 제공)

[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왼쪽부터 고(故) 문옥례 명인, 강순옥 명인, 조종현 명인.(사진=순창군 제공)

[순창=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전통식품의 명맥을 이을 관내 4번째 식품 명인을 찾는다.

9일 군에 따르면 식품 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산업진흥법의 근거를 두고 전통식품의 보전 및 계승 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대한민국 식품 명인(이하 식품 명인)을 지정·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식품명인 분야는 장류와 김치류, 떡 한과류, 차류 등 전통식품과 주류 등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순창군 장류사업소 장류경영계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해당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해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또 식품 명인으로부터 보유 기능에 대한 전수 교육을 5년(식품명인 사망 시는 2년) 이상 받고 10년 이상 그 업(業)에 종사한 사람도 해당한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사람은 모두 88명으로, 이 중 사망해 지정이 해제된 10명을 제외한 78명이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창군도 전통식품 분야 중 장류 명인으로 강순옥 명인과 조종현 명인이 있다. 조 명인은 고(故) 문옥례 명인의 뒤를 이어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2대째 명인으로 전통장류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기능인은 각 시·도지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면 신청 서류 및 사실 조사서를 첨부해 농식품부에 추천된다.

이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현장실사와 6개 항목에 걸친 평가 등을 거쳐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본회의 심의 의결을 받는다. 의결을 통과한 기능인은 올해 12월 식품 명인으로 지정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식품 명인은 전국에 78명만 활동할 정도로 통과하는 길이 쉽지 않다"면서 "전통을 이어온 기능인이 명예로운 훈장이 될 식품 명인에 용기 있는 도전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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